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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6 남성복도 S라인이 잘팔린다
  2. 2008.09.26 남성복도 S라인이 잘팔린다

남성복도 S라인이 잘팔린다 
 

 

 
 
며칠 전 가을 양복을 장만하러 남성복 매장에 들렀던 박승철 씨(33)는 맘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순간 당황했다. 바지는 허벅지에 딱붙고 품도 몸에 꽉 끼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한 치수 큰 걸 달라 했더니 "요즘에는 다 그렇게 입는다"고 했다.

꽃미남 열풍으로 남성복 패턴이 바뀌고 있다. 허리선은 잘록하게 들어가고 바지 폭도 몸에 붙게 입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나게 입어야 센스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체 사이즈보다 10% 정도 넉넉하게 입는 것은 이제 구닥다리다.

◆ 넉넉한 스타일은 구닥다리

=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2004년부터 이 같은 트렌드 제품을 생산했다. 어깨와 가슴, 허리라인을 기존 양복보다 각각 7, 6, 3㎜씩 줄여 몸에 딱 맞는 패턴으로 '마스터피스 763'을 선보였다.

당시만해도 시험적인 라인이라 적은 물량을 내놨지만 반응이 좋아 2006년 봄시즌부터 마스터피스 763보다 더 몸매를 살린 정장을 내놨다. 바로 '마스터피스 제로' 라인. 허리둘레를 마스터피스 763보다 5㎝나 더 줄이고 어깨와 등쪽 라인도 몸에 맞게 한 패턴이다.

마에스트로 디자인실 이해임 전임 디자이너는 "작년부터 20대 후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몸에 꼭맞는 패턴으로 내놓은 '마스터피스 제로'라인이 전체 신사복 평균 판매율보다 다소 높은 75~80% 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라며 "요즘에는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초 론칭한 닥스 신사복 프라이빗 라인도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보다 슬림한 실루엣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경쟁 제품보다 10%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패션 지오투도 슬림핏(Siim fit)트렌드를 반영한 'M2FLY'를 내놨다. 지난해는 전체 물량의 20~25%가 M2FLY였지만 올해는 40%로 늘려 생산하고 있다. 이 중 5%는 더욱 슬림화한 N-fit라인으로 출시해 시장 테스트 중이다.


◆ 어깨 가슴 허리라인 몸에 딱맞게

= 올 가을 남성수트는 남성 보디라인을 한껏 부각시킨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허리 부분뿐만 아니라 어깨의 남아도는 여유분을 줄여 몸에 더욱 밀착된 실루엣으로 몸매를 강조한다.

우선, 어깨 양 끝점을 목 쪽으로 올려서 어깨에 더욱 맞도록 패턴을 조정하고 수트 소매통도 기존보다 줄여 균형을 맞췄다.

수트 상의 길이도 74㎝에서 71~72㎝로 1~2㎝ 정도 짧게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오투의 올 가을 신상품 'N-Fit(New-fit)은 그동안 나온 슬림라인 중에서도 더 슬림해 하반기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와 가슴을 몸의 곡선에 맞게 디자인해서 마치 패션모델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게 코오롱패션의 설명.

또 라펠(재킷이나 코트에서 접은 옷깃)폭도 7.5㎝에서 6㎝로 줄여 수트를 입었을 때 얼굴이 날렵해 보이도록 한다. 수트 사이즈 표기 방법도 기존의 95, 100, 105이던 표시 방법을 92, 97, 102로 바꿔 표기해 슬림해진 디자인을 사이즈에 반영했다.

◆ 하이힐 신는 여성 심리와 같아

= 변선애 지오투 디자인실장은 "3~4년 전 남성 패션의 메트로섹슈얼 붐을 계기로, 남성들은 헐렁한 스타일에서 몸에 꼭맞는 수트를 찾기 시작했다"며 "특히 요즘 남성은 운동을 통해 단련된 몸을 드러내려는 욕구가 강해 이런 스타일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해 정윤성 롯데백화점 남성복 팀장은 "한마디로 요즘 유행하는 남성복은 불편한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기존 남성복은 여유 있게 입는 스타일이라 배가 좀 나와도 정장을 입었을 때 별로 티가 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약간 나온 배는 오히려 중후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요즘처럼 몸에 딱맞게 입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입기에 불편하다는 것.

그는 "남성들이 그만큼 외모에 신경쓰고 가꾸는 세태를 반영한다. 여성이 아름다움을 위해 불편해도 하이힐을 신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센스 있게 입으려면 이제 남성들도 다이어트하고 몸매관리도 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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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도 S라인이 잘팔린다 
 

 

 
 
며칠 전 가을 양복을 장만하러 남성복 매장에 들렀던 박승철 씨(33)는 맘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순간 당황했다. 바지는 허벅지에 딱붙고 품도 몸에 꽉 끼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한 치수 큰 걸 달라 했더니 "요즘에는 다 그렇게 입는다"고 했다.

꽃미남 열풍으로 남성복 패턴이 바뀌고 있다. 허리선은 잘록하게 들어가고 바지 폭도 몸에 붙게 입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나게 입어야 센스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체 사이즈보다 10% 정도 넉넉하게 입는 것은 이제 구닥다리다.

◆ 넉넉한 스타일은 구닥다리

=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2004년부터 이 같은 트렌드 제품을 생산했다. 어깨와 가슴, 허리라인을 기존 양복보다 각각 7, 6, 3㎜씩 줄여 몸에 딱 맞는 패턴으로 '마스터피스 763'을 선보였다.

당시만해도 시험적인 라인이라 적은 물량을 내놨지만 반응이 좋아 2006년 봄시즌부터 마스터피스 763보다 더 몸매를 살린 정장을 내놨다. 바로 '마스터피스 제로' 라인. 허리둘레를 마스터피스 763보다 5㎝나 더 줄이고 어깨와 등쪽 라인도 몸에 맞게 한 패턴이다.

마에스트로 디자인실 이해임 전임 디자이너는 "작년부터 20대 후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몸에 꼭맞는 패턴으로 내놓은 '마스터피스 제로'라인이 전체 신사복 평균 판매율보다 다소 높은 75~80% 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라며 "요즘에는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초 론칭한 닥스 신사복 프라이빗 라인도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보다 슬림한 실루엣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경쟁 제품보다 10%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패션 지오투도 슬림핏(Siim fit)트렌드를 반영한 'M2FLY'를 내놨다. 지난해는 전체 물량의 20~25%가 M2FLY였지만 올해는 40%로 늘려 생산하고 있다. 이 중 5%는 더욱 슬림화한 N-fit라인으로 출시해 시장 테스트 중이다.


◆ 어깨 가슴 허리라인 몸에 딱맞게

= 올 가을 남성수트는 남성 보디라인을 한껏 부각시킨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허리 부분뿐만 아니라 어깨의 남아도는 여유분을 줄여 몸에 더욱 밀착된 실루엣으로 몸매를 강조한다.

우선, 어깨 양 끝점을 목 쪽으로 올려서 어깨에 더욱 맞도록 패턴을 조정하고 수트 소매통도 기존보다 줄여 균형을 맞췄다.

수트 상의 길이도 74㎝에서 71~72㎝로 1~2㎝ 정도 짧게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오투의 올 가을 신상품 'N-Fit(New-fit)은 그동안 나온 슬림라인 중에서도 더 슬림해 하반기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와 가슴을 몸의 곡선에 맞게 디자인해서 마치 패션모델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게 코오롱패션의 설명.

또 라펠(재킷이나 코트에서 접은 옷깃)폭도 7.5㎝에서 6㎝로 줄여 수트를 입었을 때 얼굴이 날렵해 보이도록 한다. 수트 사이즈 표기 방법도 기존의 95, 100, 105이던 표시 방법을 92, 97, 102로 바꿔 표기해 슬림해진 디자인을 사이즈에 반영했다.

◆ 하이힐 신는 여성 심리와 같아

= 변선애 지오투 디자인실장은 "3~4년 전 남성 패션의 메트로섹슈얼 붐을 계기로, 남성들은 헐렁한 스타일에서 몸에 꼭맞는 수트를 찾기 시작했다"며 "특히 요즘 남성은 운동을 통해 단련된 몸을 드러내려는 욕구가 강해 이런 스타일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해 정윤성 롯데백화점 남성복 팀장은 "한마디로 요즘 유행하는 남성복은 불편한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기존 남성복은 여유 있게 입는 스타일이라 배가 좀 나와도 정장을 입었을 때 별로 티가 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약간 나온 배는 오히려 중후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요즘처럼 몸에 딱맞게 입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입기에 불편하다는 것.

그는 "남성들이 그만큼 외모에 신경쓰고 가꾸는 세태를 반영한다. 여성이 아름다움을 위해 불편해도 하이힐을 신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센스 있게 입으려면 이제 남성들도 다이어트하고 몸매관리도 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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