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하계유니버시아드 실사를 하루 앞둔 30일 오전 한 용역회사 직원이 광주 월드컵경기장 앞에 조성된 꽃탑에 물을 주고 있다. 정우천기자 |
“차별화된 광주만의 감동을 선사하자.”
201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 유치의 최대 관문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현지 실사(5월1∼5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광주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실사단이 방문할 광주시청, 염주체육관, 김대중컨벤션센터, 월드컵경기장 등 입구에는 시민들의 대회 유치 소망을 표현한 대형 꽃탑이 설치됐다. 간선도로에는 FISU 깃발과 실사에 참여할 FISU 집행위원 6명의 소속 국가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부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 ‘Welcome FISU, We Love Universiade’등 문구의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시청 앞에서 만난 시민 이태성(47)씨는 “온 시민이 한마음으로 대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며 “개최지 결정투표가 이뤄지는 6월1일 새벽 브뤼셀에서 낭보가 날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각계 인사 33명으로 구성된 시민환영위원회(위원장 전호종 조선대총장)와 함께 실사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박 시장은 “민주·인권·평화로 요약되는 ‘광주정신’은 세계대학스포츠 정신과 맞아떨어지고, 경쟁도시인 러시아 카잔에는 대학이 2개뿐이지만 광주에는 16개의 대학이 있는데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월드컵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을 실사단에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실사단을 맞는 광주시와 시민환영위원회의 컨셉트는 ‘감동’이다. 먼저 18만 여명의 시민들이 실사단 이동 코스에 자발적으로 나와 환영물결에 동참해주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3차례에 걸친 프레젠테이션(2, 3, 4일)을 통해 정보기술(I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광주의 개최 역량을 확인시킨다는 복안이다.
9차례의 공식 오찬과 만찬 가운데 시민환영위원회 주재 만찬(1일) 등 5차례는 실사단원의 기호를 감안한 ‘맞춤형 상차림’으로 준비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인 3일 오찬은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각인시키면서 각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실사기간중 생일을 맞는 시니냐 야스닉(1일)· 말룸베트 라레트(5일)집행위원 등 2명에게 정성을 담은 생일상을 차려줘 감동을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광주=정우천기자 goodp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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