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오늘 광주 도착…닷새간 일정 시작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한 첫 관문인 광주 현지 실사가 1일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7명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광주공항에 첫 발을 내딛는다.
실사단의 도착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광주는 U대회 유치를 염원하는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실사단이 도착하는 광주공항에서 숙소인 신양파크호텔에 이르는 주요 도로변에는 5만여 명의 시민이 인간띠를 만들어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주게 된다. 실사단은 이날 저녁 시민환영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광주에서 첫 밤을 보내게 된다.
광주가 U대회 개최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할 프레젠테이션(PT)의 윤곽도 드러났다. 현지 실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실사단에게 광주의 여건과 비전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공식적인 기회로, 광주시와 유치위원회는 유치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는 모두 네차례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컴퓨터 그래픽 등 IT 기술을 활용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친환경 문화 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을 제시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치르겠다는 구상을 상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먼저 2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리는 인프라 PT에서는 광주 시가지를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모형도에 8000분의 1로 축소해 주경기장, 대학 스포츠 시설, 선수촌 등을 만들어 도시 여건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 열리는 1차 PT는 2013년 하계 U대회 개최 일정과 정치적ㆍ 법적 측면, 입국과 세관절차, 재정, 조직과 경험 등에 대한 광주시만의 차별화된 내용을 설명한다.
또 정치적으로 안정된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 정부와 광주시는 물론 여ㆍ야 지도자가 정파를 초월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원해왔으며 특별법을 제정해 재정적ㆍ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법 제정 방침은 광주 U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정부가 사실상 '보증'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실사단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차 PT는 친환경ㆍ최첨단 선수촌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3차 PT는 의료서비스, 도핑컨트롤, 미디어 환경 등을 중점 부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4차례의 PT는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준비된 도시, 광주를 강력하게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정된 국내의 정치적 상황 및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 완벽한 대회 개최 여건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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