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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광주유니버시아드 유치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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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의 광주 현지 실사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실사단은 이번 실사에서 세차례 공식적인 프리젠테이션과 주요 경기장 점검, 시민들의 유치열기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광주시가 29일 밝힌 FISU 실사단의 실사과정과 평가항목, 실사준비계획 등을 통해 실사현장을 미리 구성해본다.

◇실사 어떻게 이뤄지나

스웨덴 스테판 버그 집행위원을 단장으로 스타브로스 두비스(그리스), 시니사 야스닉(세르비아), 케말 타머(터키), 말룸베트 라레스(남아공), 히사토 아가라시(일본) 등 6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4박5일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단은 5월1일 오후 6시30분 광주에 도착, 신양파크 호텔에 여장을 푼 뒤 2일부터 광주 일대를 돌아보며 경기시설과 도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본격적인 실사가 시작되는 2일 실사단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여홍철(체조) 김수녕(양궁) 이은철(사격) 선수 등 한국의 스포츠 스타와 환담을 나누고 광주시로부터 ‘About 광주’를 주제로 광주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모형도를 보며 보고받는다.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치적 법적 측면, 입국, 세관절차, 조직, 경험 등에 관한 1차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

이날 저녁에는 5.18 역사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펼쳐지는 광주시민 축제에 참석,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생생한 열기를 체험한다.

3일에는 경기장 실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조선대와 호남대 등 대학체육시설과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시설을 살피고,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선수촌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식사 등 2차 프레젠테이션 보고를 받는다.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기념식수를 한 후 VIP룸에서 조선대와 전주대의 친선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경기장별 경기진행, 브리핑 방법, 주요동선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이날 밤 시립교향악단이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실사위원 출신국인 스웨덴, 남아공, 터키 등 6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의 민요를 들려준다.

나흘째인 4일에는 의료서비스, 안전, 정보기술(IT) 기반 등을 소개하는 3차 PT가 이뤄지며 대한대학스포츠연맹(KUSB) 소속 체육계 인사 50여명과 환영오찬을 가진 뒤 헬기를 타고 광주 일대와 서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둘러본다.

이날 오후 실사단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실사 결과에 대해 국내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날인 5일 출국한다.

◇실사 무얼 보나

실사단은 U대회 개최를 위한 도시의 사회. 경제적 상황과 도시접근성, 대회관련 인프라, 정부의 지원, 시민들의 열의 등을 집중 점검한다.

FISU측이 유치신청서 제출 때 요구한 17개 항목은 ▲도시환경 ▲경기장 ▲선수촌 ▲총회.본부호텔 ▲재정 ▲안전 ▲수송 ▲미디어 등이다.

광주시로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월드컵경기장 등 대회 관련 주요 시설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5월2일 첫 번째 PT에서는 개요와 정치적.법적측면, 입국 및 세관절차, 재정, 조직 및 경험, 여론, 대회유산 등을, 5월3일 두 번째 PT는 스포츠시설, 선수촌, 숙박 및 식사, 5월4일 마지막 PT에선 의료서비스와 도핑컨트롤, 안전, 유니버시아드홍보, 미디어, 언론, 라디오 TV, 정보기술과 의사소통, 교육문화 등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평가한다.

실사단은 이번 실사결과를 FISU 집행위원들에게 점수화해 비공개로 제출, 투표자료로 활용한다.

◇실사 준비

“실사 준비는 끝났다. 실사위원들의 감동만 남았다!”

광주시의 실사 수행 계획에 따르면 5월1일 오후 광주공항에 실사단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5월5일 오전 광주를 떠나갈 때까지 각계각층의 시민 20여만명이 환영 인간띠를 이루게 된다.

환영단은 지난 3월 결성된 각 구별 범시민지원단을 비롯, 청소년, 대학생, 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구성됐으며 실사단의 주요 이동 동선을 따라 환영 물결을 연출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에 실사단이 처음 도착하는 5월1일 광주공항에는 레드카펫을 깔아 분위기를 띄우고 대학생이 주축이 된 2000명의 환영단이 실사단을 뜨겁게 맞이한다.

이어 신양파크호텔 숙소까지 이동하는 연도변에도 시민 5만명이 줄지어 서서 실사위원 사진이 새겨진 피켓과 실사단 국기, 환영 플래카드를 흔들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실사단이 머무는 숙소에도 ‘Welcom to Gwngju’, ‘We love FISU’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가 설치돼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실사단 이동 차량은 경찰차량이 앞뒤로 에스코트하고, 경호요원이 실사위원을 근접 수행해 국빈과 다름없는 예우를 하게 된다.

5월2일~3일 실사단이 방문하는 5.18 국립묘지와 월드컵경기장, 조선대, 호남대 등 각 실사 현장과 주요 이동로에도 2만여명의 환영인파가 자리하게 되며, 경기장 실사때에는 핸드볼, 축구 등 실제 경기와 함께 시민 응원도 함께 펼쳐져 스포츠를 사랑하는 광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5월 2일 오후 7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U대회 유치기원 시민축제에 5만명의 시민이 참석, 뜨거운 개최 열망을 표출하고 100만명이 서명한 유치기원 서명록을 실사단에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특별이벤트로 월드컵 경기장 실사에서 실사위원 6명의 기념 나무를 심게 할 예정인데 기념 나무는 ‘5월 광주의 꽃’ 이팝나무로 "2013년 이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표석이 설치된다.

또 실사 기간 중 생일을 맞는 시니샤 야스닉(세르비아. 5월1일)과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 5월5일)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도 계획중이다.

◇실사 전망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대회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인 실사 결과는 FISU 집행위원회에 보고돼 5월31일 개최지 결정 투표 자료로 활용된다.

일단 스포츠 인프라면에선 광주가 월드컵 4강 경기를 치르는 등 국제적 수준의 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강력한 라이벌인 러시아 카잔보다는 광주가 앞서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번 실사과정에서 16개 대학 32명의 대학생 대표와의 실사단과의 오찬 계획도 하계U대회가 대학스포츠축제라는 점에서 2개 대학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카잔보다는 유리하다는 게 시관계자의 평가다.

이밖에 민주, 평화, 인권도시 광주시의 정신이 U대회의 정신과 일치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번이 3번째 도전인 러시아 카잔에 대한 동정여론이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 것인가가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기신 광주시 도시마케팅본부장은 “사실 뒤늦게 뛰어든 광주가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점검결과 현재 유치 가능성을 5대5대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실사를 잘 치르고 앞으로 한달간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면 유치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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